미니멀라이프의 기본은 비우기와 채우기입니다
기준은 나의 생활, 나의 취향, 나의 가치를
충족하는 물건들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책에
좋은 기준이 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미니멀라이프 비우기
나의 비우기 방법 - p93
미니멀 라이프에 있어 물건 비우기는
중요한 수단이자 평생 함께할 동반자.
1. 물건 품목을 정해 비우기
옷, 주방살림, 신발, 화장품, 문구류 등
물건을 종류별로 나누고
특정 품목을 비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든 물건이 많은 것이 아니라
특정 품목이 넘치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방법입니다.
품목별로 정리하다 보면 스스로가 그동안
어떤 물건에 과도하게 집착했는지 알게 됩니다.
2. 공간별로 비우기
집 안 전체가 물건으로 잠식되어 있다면
공간을 정해서 '타협 없이 전진한다'는 각오로
비워봅니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오늘은 안방, 내일은 거실 이런 식으로
목표를 잡으면 힘들어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공간부터 비워봅니다.
일단은 서랍 한 칸, 이런 식으로요.
특히 정리정돈에 대한 성취감이 없던 사람이라면
자신의 힘으로 서랍 한칸이라도
미니멀 라이프로 재탄생되는 것을 확인하면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이때 이 공간에서 비운 것을
임시로 다른 공간으로
옮기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비울지 말지는 무조건
해당 공간에서 담판을 짓습니다.
3. 감정으로 비우기
아무리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라 해도
불쾌한 기억이 남아있거나
아무리 빛나는 추억의 산물이라 해도
‘왕년의 내가 이렇게 잘 나갔었는데' 하며
지금의 현실을 초라하게 만드는
건강치 못한 감정이 드는 물건이라면 비웁니다.
물건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생각보다 큽니다.
남들이 아무리 칭찬하는 물건이라 해도
본인 마음에 어딘가 불편하고 취향이 아니면
비우는 게 좋다고 느낍니다.
굳이 부담스럽고 불편한 물건을
억지로 품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눈엔 혹여 낭비로 보일지라도
본인 감정을 최우선으로 비움을 결정한다면
유익한 낭비라 여깁니다.
단, 물건을 비웠다면
이후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성찰도 필요하겠지요.
내 취향이 아니어서 손도 안 가고 자리만 차지해
부담스러웠던 그릇 세트를 기부로 비웠습니다.
이후에 그릇 세트를 무턱대고 사는 일은 없었으니
교훈을 얻은 셈입니다.
4. 선한 목적으로 비우기
거창한 건 아니지만 집에 방치되었던
외국 동전을 유니세프 기금함에 비우거나
상태는 좋지만 입지 않는 옷을
옷캔이나 아름다운 가게 같은
기증처에 보냈습니다.
선한 목적의 비우기는 쓰레기를 만드는 것이 아닌
선순환의 리듬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의욕이 생깁니다.
나에게는 안 쓰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물건으로 쓰임 받는 것을 보면
미니멀 라이프를 하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생깁니다.
5. 금전적 가치로 비우기
물건을 비울 때 '이걸 얼마 주고 샀는데' 하는
금전적 손실에 대한 아쉬움이 걸림돌이 됩니다.
그나마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처음엔 어렵고 귀찮기도 했습니다.
또 아무리 비싸게 산들 중고로 팔 때는
어이없을 정도로 가격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그마저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도 도움이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비우는 어려움을 염두에 두면서
구매가 매우 신중해졌기 때문입니다.
당장 비울 수 있는 물건 먼저
비우기를 결심해도 애착이 남은 물건을
안 쓴다는 이유만으로 비우기는 주저하게 됩니다.
그때는 비워도 무방한 물건부터
접근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미 쓰임이 다 했지만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들이 꽤 있답니다.
유통기한 지난 제품, 약품, 고장 난 물건,
다 쓴 볼펜, 화장품 샘플 등등..
이런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
집안이 한결 쾌적해져 정리에 의욕이 생깁니다.
옷 비우기에 도움을 주는 곳
책에 옷비우기에 도움이 되는
업체가 있어 정리했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간단한 방법으로
나눔과 비움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안 쓰는 이불들을 모아
유기견보호소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 항상 이불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는 정리해서 좋고 유기견 강아지들은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겠지요
미니멀라이프 채우기
물건을 선택하는 열 가지 기준 - p143
지금 필요한 것만 곁에 둔다고 생각하면
욕심이 잦아들고 자연스레 집이 가뿐해집니다.
1. 이 물건을 집에 놓을 여유 공간이나
수납장소가 있는지 살피기.
2. 내 경제적 상황에 무리가 없는지 고려하기.
무이자 할부라 해도 할부는 빚이라고 생각으로
신중합니다.
3. 관리는 내 몫임, 책임질 수 있는 물건만 들이기.
예쁜 그릇이나 옷도 디테일이 복잡하거나
소재가 까다로워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한번 더 생각합니다.
4. 지속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다회용품을 택하기.
5. 꼭 필요한 물건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열 개의 차선보단 하나의 최선을 택하기.
어정쩡한 절약보다 확실한 사치를 지향하고,
확실한 하나를 사서 아끼며 쓰는 것이
절약일 때도 있습니다.
6. 추후 이사나 비우는 상황을 고려하기.
살다 보면 물건을 줄여야 하는 순간을
마주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중고 거래 등을 통해
선순환으로 비우기 용이한 물건인지,
이동할 때 큰 부담은 없는지를 염두에 둡니다.
가구처럼 사이즈가 큰 물건은
거래가 어렵고 운송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더 심사숙고해야 하지요
7.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이라면 공유제품이나 대체품부터 살펴보기.
8. 생활용품도 인테리어 소품을 고르듯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기.
고무장갑, 칫솔, 수세미 같은 생활감 있는 물건도
디자인이나 컬러가 집 전체적인 분위기에
잘 어우러지는 것을 고르면
나와 있어도 거슬리지 않는답니다.
9. 수납용품은 더욱 신중하게 들이기.
수납용품이 필요하다 싶어지면
우선 비울 물건은 없는지 점검합니다.
그 후에 사도 늦지 않으니까요.
10. 물건의 소비와 소진 속도를 일정하게 맞추기.
소진속도는 느린 물건인데
저렴하다는 이유로 폭주해서 들이면
집이 어느새 보관창고가 될 수 있다
소진과 소비의 때가 잘 맞으면 선입선출이 되어
물건도 제때에 건강하게 쓸 수 있죠.
책을 마치며 생각하길
저자의 미니멀라이프는 기준이 확실하지만
따뜻함과 여유로움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 매력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가볍지만 따뜻하게 읽었습니다
서평을 하면서 다시 한번 읽어보니
새삼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미니멀라이프의 매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니
미니멀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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